[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가 수원 KT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KCC는 1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KT와의 원정경기에서 79-6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CC는 16승15패를 기록, 고양 캐롯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반면 KT는 13승17패로 7위에 머물렀다.
KCC 라건아는 24득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허웅도 19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이승현과 박경상은 각각 12득점을 보탰다.
KT에서는 재로드 존스가 14득점, 하윤기가 13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KCC는 1쿼터 중반까지 12-13으로 끌려갔지만, 라건아의 연속 7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9-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기세를 탄 KCC는 2쿼터 초반 이승현의 외곽포까지 보태며 10점차 이상 달아났다. 하지만 KT도 존스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고, 2쿼터는 KCC가 36-29로 앞선 채 종료됐다.
KCC는 3쿼터 한때 54-40으로 달아나며 쉽게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레스터 프로스퍼를 중심으로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3쿼터가 끝났을 때 KCC는 54-50으로 단 4점 앞서 있었다.
하지만 KT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KCC는 4쿼터 초반 허웅의 연속 득점과 박경상의 3점슛 등으로 다시 10점차 이상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라건아까지 다시 득점에 가세한 KCC는 79-6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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