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가했다는 혐의로 군 복무 중 법정에 선 우완투수 김대현(LG 트윈스)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김대현은 같은 날 오전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5년 선린인터넷고 3학년 재학 시절 이영하(두산 베어스)와 함께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은 김대현은 이 사건이 불거졌던 2022년 8월 중순 현역병으로 복무 중이었기 때문에 군 재판에 회부됐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해 이날 김대현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1심 재판이 끝난 후 7일 이내까지는 항소 기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향후 재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김대현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음에 따라 LG는 일단 다음달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펼쳐지는 팀 스프링캠프에 그를 합류시킬 계획이다. 육군에서 현역으로 복무한 김대현은 11일 전역한다.
2016년 LG의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김대현은 군 입대 전인 2021년까지 1군에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30경기 출전에 16승 21패 12홀드 평균자책점 5.90이다.
한편 김대현과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하도 A씨와 재판 중이다. 이영하의 다음 재판은 오는 20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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