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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CL 우승 경력자' 하파엘 영입
작성 : 2023년 01월 10일(화) 16:29

사진=전북현대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하파엘을 품에 안으며 공격력을 보강했다.

전북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하파엘을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하파엘은 브라질 명문 SC코린치안스 유스 출신으로 2012년 코리치바FC(브라질 1부리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듬해에는 스위스 FC루가노로 이적해 해외 무대에도 도전했다.

이후 2014년 일본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 입단하며 아시아 무대에 입성한 하파엘은 3시즌 간 62경기에 나서 26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 같은 J리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로 이적한 하파엘은 우라와에서 42경기에 출전해 경기 수의 절반인 21득점을 올렸다. 특히 2017 ACL 무대에서는 결승전 2골을 포함해 11경기 중 9득점을 하며 우라와의 ACL 우승을 이끌었다.

2018시즌을 앞두고 중국의 우한FC(2부)로 이적한 하파엘은 리그 23경기에서 23득점을 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으로 팀을 슈퍼리그로 승격시켰다.

하파엘은 이어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2시즌 간 19경기에 나서 9득점을 했으며, 2022시즌을 앞두고 크루제이루(브라질 2부리그)로 이적하며 브라질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날 전북과 손을 잡으며 K리그 무대에 서게 됐다. 현재까지 프로 통산 성적은 204경기 출전에 98득점이다.

하파엘은 "우라와 시절부터 잘 알고 있던 전북의 입단 제의라 두 번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전북은 모든 대회에 우승을 노리는 팀인 만큼 모든 대회의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하파엘의 영입으로 전북은 올 시즌 4명의 외국인 선수를 갖추게 됐다. 전북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외국인 선수 영입을 통해 최대 6명까지 보유 가능한 외국인 쿼터를 채울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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