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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팀 킴', 윤곡 여성체육대상 단체 대상…개인 대상은 최민정
작성 : 2023년 01월 10일(화) 14:39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 컬링 강릉시청 소속 '팀 킴'이 2022년 여성 체육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을 선정해 표창하는 '제33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에서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컬링연맹은 10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시작으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한 '팀 킴'이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단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33회를 맞는 시상식은 오는 18일 용산드래곤시티 그랜드 머큐어호텔 2층 랑데부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성체육대상 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팀 킴"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4강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우승팀 영국과 준우승팀 일본을 꺾으며 세계 정상급 실력을 보여줬다.

또 지난해 3월에는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베이징올림픽의 노메달을 만회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11월 제21회 회장배전국컬링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12월에는 일본 나가노현 카루이자와에서 열린 '카루이자와 국제컬링챔피언십'에 출전해 국제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대상을 수상한 임명섭 감독은 "최고의 여성체육인들이 받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면서 "개인이 아닌 '팀 킴'이라는 이름으로 수상하게 되어 더욱 특별한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단체 운동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여성체육인으로서 더 발전하는 체육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대한컬링연맹 관계자는 "20년 이상된 유서 깊은 시상식에서 컬링 선수가 상을 받아 자랑스러우며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며 대한민국의 동계스포츠의 위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선수들에게 서포트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개인 부문 대상은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이 선정됐다.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500m 금메달을 비롯해서 여자 1000m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며 3개의 메달을 따내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윤곡여성체육대상은 고(故)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의 호 윤곡(允谷)을 따 제정한 상으로, 1989년부터 해마다 한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 체육인에게 수여해왔다.

▲ 제33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수상자 명단

- 대상(총 6명) 개인 부문 1명, 단체 부문 5명
빙상(개인) 성남시청 최민정, 컬링(단체) 강릉시청 팀 킴

- 여성체육지도자상(총 1명)
소프트테니스 행당초등학교 이명선

- 공로상(총 1명)
한국여성스포츠회장 임신자

- 특별 공로상(총 1명)
패럴림픽 특별공로 황연대

- 신인상(총 5명)
빙상(피겨) 영동중학교 신지아, 펜싱 창문여자고등학교 모별이, 수영 대전체육고등학교 양하정, 양궁 한국체육대학교 임시현, 장애인태원도 서울특별시 장애인 태권도협회 백어진

- 꿈나무상(총 8명)
펜싱 서울체육중학교 박다선, 수영 교동초등학교 김승원, 양궁 풍덕중학교 조한이, 태권도 광주체육고등학교 김가현, 스켈레톤 상지대관령고등학교 김민지, 배구 부산여자중학교 김경아, 배구 부산여자중학교 김경은, 소프트테니스 순창초등학교 김예은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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