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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29점' GS칼텍스, KGC인삼공사 꺾고 2연패 탈출
작성 : 2023년 01월 09일(월) 21:58

GS칼텍스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가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GS칼텍스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24-26 26-24 13-25 15-13)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GS칼텍스는 9승 11패(승점 28점)를 기록, 4위를 지켰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12패(8승·승점 26점)째를 떠안으며 5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 모마는 29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소휘(16점)와 최은지(14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엘리자벳(39점)을 비롯해 정호영(18점), 이소영(15점)이 분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양 팀은 1-3세트에서 모두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혈전을 펼쳤다. GS칼텍스는 모마와 최은지,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 박은지가 각각 맹활약하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팽팽한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집중력에서 조금 앞선 GS칼텍스가 1, 3세트를 가져가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도 이대로 경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4세트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엘리자벳이 여전히 좋은 몸놀림을 선보였으며 수비도 집중력 있게 이뤄졌다. 상대의 공격 난조마저 놓치지 않은 KGC인삼공사는 결국 25-13으로 4세트를 따내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승리의 여신은 5세트 들어 GS칼텍스에 미소지었다. 엘리자벳에게 많은 득점을 헌납하며 중반까지 뒤지던 GS칼텍스는 오세연의 블로킹과 모마의 백어택에 힘입어 마침내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강소휘의 퀵오픈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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