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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맹활약' 캐롯, 한국가스공사 꺾고 3연승 질주
작성 : 2023년 01월 09일(월) 20:31

캐롯 이정현과 전성현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고양 캐롯이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캐롯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87-76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캐롯은 16승 15패를 기록, 전주 KCC(15승 15패)를 제치고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승이 중단된 한국가스공사는 17패(12승) 째를 떠안으며 8위에 머물렀다.

캐롯 이정현은 31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디드릭 로슨(17득점 11리바운드)과 전성현(20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이대헌(24득점)을 비롯해 이대성(19득점), 머피 할로웨이(12득점 7리바운드)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팽팽했다. 캐롯은 이정현과 김강선,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 이대성이 각각 맹활약하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쿼터 막판 신승민의 외곽포와 이대성의 골밑슛이 더해진 한국가스공사가 21-20으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캐롯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성현과 최현민, 이정현의 외곽포가 연신 림을 갈랐다. 이종현도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으로 맞섰지만,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반등하지 못했다. 캐롯이 47-38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주춤했던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초반에 힘을 냈다. 할로웨이가 연달아 득점을 올려놨으며 이대헌, 이대성도 3점포를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