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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PGA 왕중왕전 최종 5위…존 람 역전 우승
작성 : 2023년 01월 09일(월) 10:48

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중왕전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를 5위로 마쳤다. 존 람(스페인)이 마지막 날 대역전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 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70타를 친 김주형은 J.J 스폰(미국)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대회 첫 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와 1타 차 4위에 올랐으나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 하지만 이날 5타를 줄이고 톱10에 드는 데 성공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에서 우승했거나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갔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하며 2승을 달성한 '신성' 김주형은 새해 첫 대회에서도 톱10에 들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존 람은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린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제치고 7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를 친 람은 10언더파 63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27언더파 265타로 PGA 투어 통산 8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5월 멕시코 오픈 이후 8개월 만의 우승이자 이 대회 첫 우승이다.

람에 밀린 모리카와는 최종합계 25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경훈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21언더파 271타를 기록, 공동 6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73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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