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에서 4개 부문 예비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영화TV 예술아카데미(BAFTA) 측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감독상, 외국어 영화상, 편집상, 오리지널 각본상 등 4개 부문의 예비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BAFTA 측이 주최하는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다.
앞서 박찬욱 감독은 영화 '아가씨'로 지난 2018년 한국 영화 최초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 외에도 봉준호 감독이 2020년 '기생충'으로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부문에 올라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을 수상했다. 다음 해 정이삭 감독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에 과연 박찬욱 감독이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국 아카데미상 후보작은 19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2월 19일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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