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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연장 끝에 현대모비스에 94-90 승리…김주성 감독대행 첫 승
작성 : 2023년 01월 07일(토) 16:18

울산 현대모비스-원주 DB 경기 장면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극적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DB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4-90으로 이겼다.

이로써 DB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12승 18패를 기록했다. 9위로 순위 변동은 없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16승 13패로 4위에 머물렀다.

DB는 김종규가 18득점 9리바운드, 강상재가 17득점 8리바운드, 최승욱이 15득점을 만들며 승리에 앞장섰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23득점 6리바운드, 게이지 프림이 19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1쿼터는 대등한 흐름이었다. DB가 레나드 프리먼, 김종규, 이선 알비노의 득점에 힘입어 14-9까지 점수를 벌리자 현대모비스도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이우석이 외곽포를 쐈다. 게이지 프림의 자유투를 끝으로 1쿼터는 DB가 23-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DB가 2쿼터 들어 기세를 잡았다.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3점슛으로 역전했으나 곧바로 강상재-김종규의 연속 골밑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에르난데스의 덩크슛, 최승욱의 2점포로 달아났다. 전반은 DB가 49-34로 리드하며 끝났다.

이번에는 현대모비스가 추격에 나섰다. 신민석-아바리엔토스가 외곽포를 터뜨렸고, 이우석이 힘을 보탰다. DB도 김종규, 알바노 등이 분투한 가운데 이우석이 3점슛을 터뜨린 현대모비스가 7점차로 추격했다. 3쿼터도 DB가 64-57로 앞서며 종료됐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서 신민석, 프림의 골밑슛에 힘입어 74-7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DB도 김종규의 자유투와 에르난데스의 2점슛으로 재역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의 극적 동점 외곽포가 나왔다.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끝에 양팀은 결국 79-79를 기록, 연장으로 향했다.

이어진 연장전. 다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DB는 에르난데스의 골밑슛과 함께 박인웅이 외곽포를 쏘며 90-86으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도 아바리엔토스가 3점슛을 만들었으나 힘이 모자랐다. 결국 경기는 DB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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