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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다시 쓴 손흥민 "불편한 것은 사실, 하지만 가족이 걱정한다"
작성 : 2023년 01월 07일(토) 15:01

손흥민(가운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안와골절 부상으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유를 밝혔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6일(한국시각)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 인터뷰에서 다시 마스크를 쓴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차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치렀다. 그리고 지금까지 마스크를 끼고 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경기할 때와는 다르다. 시야는 괜찮지만, 공이 내게 올 때 거슬린다. 마스크 때문에 공을 제대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1일 아스톤 빌라와의 2022-2023 EPL 18라운드에서 전반 19분 마스크를 벗어 던졌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마스크 없이 뛰었다.

이에 대해 "공을 받는데 갑자기 눈에 보이지 않아서 놓쳤다. 답답하고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5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9라운드 경기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끼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후반 27분 약 3개월 간의 골 침묵을 깨는 득점을 한 뒤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포효했다.

당시에 대해 손흥민 "나 혼자였다면 당연히 마스크를 벗었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이 모두 걱정하고 있다. 다시 누군가와 부딪힐 가능성이 있다. 부모님께서 마스크를 쓰라고 하시진 않지만, 이후 저녁을 먹는데 '마스크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진도 제 선택이지만, 마스크를 쓰라고 권장하고 있다. 마스크를 얼마나 더 써야할지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3부 리그의 포츠머스를 상대로 FA컵 3라운드(64강전)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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