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네이트 콜버트가 76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샌디에이고는 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에서 존경 받는 강타자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콜버트가 7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콜버트는 1969년부터 1974년까지 샌디에이고의 유니폼을 입고 163개의 홈런을 려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161개), 필 네빈(156개), 데이브 윈필드(154개) 이상의 기록이다.
6시즌 동안 타율 0.253 OPS 0.469를 기록한 콜버트는 5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이 기간 동안 3번의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몬트리올 엑스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친 콜버트는 허리 부상으로 4년을 더 뛰는 데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은퇴한 콜버트를 1999년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샌디에이고의 구단주 피터 세이들러는 "파드리스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콜버트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파드리스의 원년 멤버였던 그는 샌디에이고 선수단의 선구자였다. 구단에서의 활약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하기도 했다. 그가 몹시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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