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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2개' 김주형, PGA 왕중왕전 1R 4위…선두와 1타차
작성 : 2023년 01월 06일(금) 13:24

김주형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왕중왕전 격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쾌조의 출발을 했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 73·7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김주형은 9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콜린 모리카와, J.J. 스폰(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을 1타 차로 추격하는 단독 4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에서 우승했거나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갔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39명이 출전해 나흘간 컷오프 없이 순위를 정한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은 투어 3승을 노리게 됐다. 스폰서를 나이키로 바꿔 나선 첫 대회이기도 하다.

우승자 자격으로 나선 김주형은 4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6번 홀(파4)을 이글로 마무리했다.

이후 9번 홀(파5)와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4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김주형은 15번 홀(파5) 이글을 추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끝으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경기 후 김주형은 소감으로 "좋았다. 전반에는 조금 천천히 경기가 풀리는 듯 했다. 새해를 시작하기 좋은 첫 라운드였다"고 전했다.

김주형은 하와이에서 경기한 것에 대해 "가족들이 함께 오지 않았다. 나와 트레이너만 왔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하진 못했다. 골프만 쳤고 호텔에서 쉬는 정도였다"고 전했다.

스폰서가 나이키로 바뀐 것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웃음) 굉장히 자랑스럽고 자신감이 넘치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3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스코티 셰플러(미국), 매슈 피츠 패트릭(잉글랜드) 등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임성재는 "오늘 첫 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치면서 좋은 출발했다. 새해 첫 대회부터 잘해서 기분이 좋고, 항상 하와이에 오면 좋은 성적이 나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경훈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그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다. 올 때마다 좋아서 매년 오는 것이 목표다. 작년에 이어 오니까 좋은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기대된다. 아무래도 올해 첫 대회니 탑10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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