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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차기 사령탑으로 김기중 감독 선임
작성 : 2023년 01월 06일(금) 11:26

김기중 감독 / 사진=흥국생명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차기 사령탑으로 선명여고 김기중 감독을 선택했다.

흥국생명은 "김기중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흥국생명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지난 2일 권순찬 감독과 김여일 단장이 갑작스레 사퇴했다. 말은 사퇴였지만, 사실상 경질이었다. 이어 수석코치를 맡고 있던 이영수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게 됐지만, 이 감독 대행도 전날(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3-2 흥국생명 승) 후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자 흥국생명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흥국생명에 몸 담았던 김기중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기중 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97년부터 삼성화재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GS칼텍스, LIG, 현대캐피탈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으며, 2018년부터는 4년 간 흥국생명에서 수석코치를 맡아 2018-2019시즌 통합우승,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흥국생명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겸비한 김기중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선임하게 됐다. 그리고 최근의 사태에 대해 배구를 사랑하는 팬과 배구 관계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김 감독이 빨리 선수단을 추슬러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기중 감독은 "지난 4년 간 흥국생명에서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다. 다시 흥국생명에 돌아와 감독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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