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시티가 선두 싸움에 다시 불을 지폈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PL 19라운드 첼시FC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12승 3무 2패(승점 39점)를 기록한 2위 맨시티는 선두 아스널(14승 2무 1패·승점 44점)을 5점 차로 추격했다. 7승 4무 6패(승점 25점)의 첼시는 10위다.

첼시는 전반 초반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전반 5분 만에 라힘 스털링이 발목 통증으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교체됐고 전반 22분에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역시 발목 부상으로 빠졌다. 대신 카니 추쿠에메카가 출전했다.

이런 악재 속에서도 득점을 노리던 첼시는 전반 43분 땅을 쳤다. 추쿠에메카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며 과감한 슈팅을 날렸다. 볼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향하는 듯 했으나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실점을 막으면서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맨시티는 후반 18분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박스 왼쪽에서 볼을 잡은 잭 그릴리쉬가 반대편을 향해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리야드 마레즈가 침착하게 발을 갖다 대며 첼시의 골문을 열었다.

다급해진 첼시는 남은 시간 동안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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