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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연봉 2500만원…강민경, 열정페이 논란에 "기재 실수" [전문]
작성 : 2023년 01월 06일(금) 08:1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채용공고 연봉과 관련한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6일 강민경은 자신의 SNS에 "오늘은 다비치의 강민경이 아니라 아비에무아 대표로서 글을 쓴다"라며 "몇 시간 전 저는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강민경은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되었다. 해당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제 불찰에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비에무아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신입 지원자분들께 더 많은 연봉을 협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 마음이 무겁다"며 "앞으로도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과 성과를 지속해서 공유하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아울러 직원에게 4대보험 및 법적 수당 및 3년 근속 시 유급 안식월 휴가, 유연근무제, 연/월차 사용, 식대 및 간식, 명절 및 생일에 상품권 등 복지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민경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 아비에무아 경력자 채용 공고에 3개월 계약직 채용 공고를 올리며 연봉 2500만원을 기재해 논란이 됐다. 온라인 쇼핑몰 CS 응대하는 업무로, 대졸자에 경력 3년차 이상을 요구했다.

강민경은 담당자 착오로 신입 연봉이 기재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누리꾼은 "복지라고 늘어놓았지만 당연한 것들을 복지라고 써뒀네 그나마 특별한 건 안식월뿐인 거 같은데 신입이어도 너무한 금액", "본인 성공과 부를 자랑하기 전에 그 성공을 도와준 직원들 처우를 챙기는 게 도리 아닐까요?", "애초에 신입 뽑은 적도 없는 거 같은데 논란되니 신입연봉이라니. 업계 연봉보다 26% 낮게 주는 곳에서 하는 말을 어떻게 믿어요"라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하 강민경 입장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비치의 강민경이 아니라
아비에무아의 대표로서 글을 씁니다.

몇 시간 전, 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습니다.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제 불찰에 사과드립니다.

아비에무아는 채용 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비에무아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신입 지원자분들께 더 많은 연봉을 협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현재 아비에무아는 4대보험 및 법적 수당은 물론,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 안식월 휴가 사용과,
필요 시 유연근무제가 가능하며, 연/월차 사용 및 필요 물품 지원, 식대 및 간식 제공, 아비에무아 제품 제공, 직원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설과 추석 명절, 생일에는 상품권을 제공하여, 작게나마 연봉 외 혜택을 드리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아직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대표인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저와 함께 열심히 회사를 운영해주고 있는 팀원들과
앞으로 함께 할 미래의 팀원들에게 더욱 많은 연봉과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아비에무아가 되고자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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