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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역전 자유투' KT, 2차 연장 끝에 삼성 제압
작성 : 2014년 12월 03일(수) 20:00

부산 KT 조성민 /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부산 KT가 부상에서 복귀한 조성민의 역전 자유투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2차 연장 끝에 제압했다.

KT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서 93-9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홈 3연승을 달린 KT는 10승12패, 원정 6연패를 기록한 삼성은 5승17패를 기록했다.

1쿼터부터 치열했다. 삼성은 1쿼터 중후반 리오 라이온스와 이정석의 3점포로 연속 11점을 올리며 19-13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에반 브락이 막판 연속 덩크슛을 성공, 19-19로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에서도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선 흐름은 KT 전태풍에 의해 깨졌다. 전태풍은 골밑 돌파와 3점포로 30-27, 역전을 만들었다. 전태풍이 살아나자 KT도 2쿼터 막판 연속 8득점을 통해 38-2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조성민 3쿼터에 복귀한 KT는 3쿼터 중후반 11점 차로 앞섰으나, 삼성에게 3점포 2방과 속공을 내주며 53-56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다시 KT가 7점 차로 달아났지만 다시 막판 삼성에게 쫓겼다. 70-67로 앞선 가운데 경기 종료 7.2초를 남기고 이정석에게 동점 3점포를 허용,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2차 연장에 들어갔다. 20여 초를 남기고 이동준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삼성이 92-91로 앞서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단 1초를 남기고 조성민이 자유투 3개를 얻어냈고, 이중 2개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재역전을 완성시켰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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