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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스웨덴 출신 공격수 루빅손 영입
작성 : 2023년 01월 05일(목) 15:16

사진=울산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스웨덴 출신 구스타브 루빅손을 품에 안으며 공격력을 보강했다.

울산은 "스웨덴의 대기만성형 공격수 루빅손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스웨덴의 대표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로 불리는 루빅손은 2011년 스웨덴 7부 리그 소속팀이자 지역 팀인 외르니케 IF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15년 5부리그의 세베달렌스로 이적하며 스텝 업을 시작한 루빅손은 리그 세 시즌 간 주전으로 팀의 주 득점원을 도맡으며 본인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세미프로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반으로 루빅손은 2018년 스웨덴 2부 리그인 수페르탄의 외리뤼테 IS를 통해 프로에 입성했다. 데뷔 첫 시즌부터 30경기 11득점 6도움을 기록한 그는 중앙 공격수이자 오른쪽 측면 공격수으로 기용되며 리그 두 시즌간 59경기 23득점 14도움으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두 번째 시즌엔 출전한 거의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을 보여주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루빅손은 상승세는 계속됐다. 2020시즌 고대하던 1부 리그 무대를 밟았다. 스웨덴의 1부 리그 알스베르칸의 명문팀 함마비 IF로 이적한 루빅손은 리그 세 시즌 간 88경기 31득점 19도움을 올리며 어떤 무대, 어떤 팀에서든 성공할 수 있는 자원임을 스스로 증명해 냈다. 또한 함마비 이적 이후엔 기존 중앙 공격수, 오른쪽 측면 공격수에 더해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까지 수행해냈으며 주장단으로 선임돼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울산은 측면과 중앙 포지션을 모두 소화하고 준수한 활동량과 스피드까지 갖춘 루빅손의 영입으로 다가오는 2023시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게 됐다. 무엇보다 루빅손은 지난해 영입 발표를 마친 보야니치와 최근 세 시즌 함께 활약하며 시너지를 보여준 바 있는 선수이기에 실력은 물론, 스토리로도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루빅손은 "스웨덴에서 긴 여정을 잠시 멈춘 채,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팀이 나에게 어떤 점을 기대하는지 알고 있기에 이번 겨울 동안 잘 준비해서 한국 무대에서도 좋은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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