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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폴리 "트리플크라운 못해 아쉽다"
작성 : 2014년 12월 03일(수) 19:37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폴리가 다시 한 번 만점 활약으로 현대건설의 5연승을 견인했다. ‘

현대건설은 3일 오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8승2패(승점 20)로 리그 선두에 올라서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올 시즌 여자부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폴리는 이날 경기에서도 24점을 올리며 양 팀 선수들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블로킹과 서브에서 1개씩 모자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폴리는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상위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더 큰 목표를 가지고 경기를 한다"라며 외국인선수 다운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오늘 트리플크라운을 하지 못해 아쉽다. 도로공사의 리베로가 잘 했다. 서브를 있는 힘껏 때려도 받아냈다"라며 끝없는 욕심을 드러냈다.

폴리는 또 "예전 소속팀에서는 조금만 잘못하거나 경기가 안 풀리면 모든 책임을 다 나에게 지웠다. 하지만 현대건설에 와서는 팀워크가 있기 때문에 더 잘 되는 것 같다. 이미 한 팀이 돼 있어, 나만 팀 분위기에 물들면 되니까 좋다"라며 팀 분위기에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팀에 완전히 녹아든 폴리의 활약이 3라운드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8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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