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프랜차이즈 스타' 라파엘 데버스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각) "보스턴이 데버스와 11년 3억3100만 달러(약 4230억 원)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신체검사가 남아있지만, 매체는 데버스가 보스턴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장 계약은 전날 데버스와 1년 1750만 달러(약 223억 원) 계약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데버스는 내년 FA가 되는 최대어이자 보스턴에서만 활약한 중심 타자다. 데뷔 후 6시즌 동안 타율 0.283 139홈런 OPS 0.854를 기록했다. 2019년과 2021년에는 30홈런 이상을 때려냈고, 지난해에도 27홈런을 터뜨렸다.
또한 올스타 2회(2021년, 2022년), 실버슬러거 1회(2021년) 등 수상 경력을 남겼고, 2018년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앞서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프랜차이즈 스타들과 모두 계약에 실패한 보스턴은 하나 남은 프랜차이즈 핵심 전력인 데버스를 잡으며 전력 유출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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