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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서남원 감독 "부담을 이겨낼 힘이 부족했다"
작성 : 2014년 12월 03일(수) 19:28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도로공사의 연승 행진이 아쉽게 4연승에서 중단됐다.

도로공사는 3일 오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상대의 높은 블로킹벽에 가로 막혀 세트스코어 0-3(22-25 21-25 18-25)으로 패했다.

도로공사는 블로킹 싸움에서 7-14로 압도적으로 밀린데다, 잦은 범실로 추격의 기회를 번번이 놓치며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서남원 감독은 "상대가 잘 하니까 우리가 안 될 수밖에 없었다. 현대건설이 준비를 잘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1위가 된다는 것에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느낀 것 같다. 그 부담을 이겨낼 힘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3라운드를 잘 준비하겠다"라며 패배의 충격을 빨리 털어낼 것을 다짐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아쉽게 패했지만, 도로공사는 2라운드를 4승1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치게 됐다. 1라운드에서 2승3패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만족할만한 성과다. 서남원 감독은 "1라운드에서 2승3패를 하고 2라운드 목표로 3승2패를 잡았다. 초반 연승 분위기로 팀이 안정되나 싶었는데, 오늘 무기력한 경기는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서남원 감독은 레프트 기용에 대한 질문에 "누가 붙박이라고 얘기할 수가 없다. 그날그날 서로 도와가면서 해야 할 몫이다. 누구 하나 고정으로 해야 할 몫이 아닌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선수를 기용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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