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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비리 혐의' 조재성, 일정 앞당겨 오늘(4일) 검찰 조사 받아
작성 : 2023년 01월 04일(수) 21:36

조재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뇌전증 진단' 수법으로 병역을 면탈했다고 시인한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 조재성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4일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재성이 오늘(4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조재성의 변호인에게 전달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재성은 당초 5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언론 노출에 대한 부담감으로 일정을 하루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입영 대상자였던 조재성은 입대 연기를 위해 직업 군인 출신 브로커 구모씨를 만났고, 흔히 간질로 불리는 뇌전증 진단을 받아 지난해 2월 재검에서 사회 복무 요원(4급)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병역 면탈 시도를 도운 브로커 구모씨가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의 '병역 면탈 합동수사팀'에 덜미를 잡혀 구속되며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달 25일 오후 조재성은 결국 소속팀 OK금융그룹에 본인이 병역 비리에 연루돼 수사기관을 통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는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이후 조재성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저는 병역 비리 가담자다. 용서 받지 못할 너무나 큰 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적으며 사실상 자신의 범죄를 시인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조재성이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성실히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고 전해들었다"며 "만약 해당 선수의 범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구단은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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