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안용준, 가수 베니(본명 배소민)가 결혼 8년 만에 첫 아이를 임신하면서 사랑의 '열매'를 맺었다.
4일 베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행복한 2023년 보내고 계시죠? 오늘은 조심스레 기쁜 소식을 전하려합니다. 감사하게도 저희 부부에게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답니다"라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베니는 "고령 임신이라 모든 것이 걱정스럽고 조심스러워 안정기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이젠 숨길 수 없을 만큼 커버린 열매(태명)를 소개하는 날이 드디어 왔네요!"라고 적었다.
임신 후 근황에 대해서는 "안부를 물으면 태동으로 인사 나누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이라고 밝히며 "무엇보다 건강하게 만날 수 있도록 저 역시 건강 관리에 신경 쓰면서, 이 기적을 소중히 잘 지켜나갈게요. 아기천사 열매에게 따뜻한 축복을 부탁드릴게요"라고 부탁했다.
끝으로 "열매야. 우리 건강하게 5월에 만나"라며 해시태그로 '임밍아웃, 22주차'라고 덧붙여 출산 예정일이 5월임을 추측케 했다.
같은 날 안용준 역시 아내 베니의 임신 소식을 SNS를 통해 직접 전했다. 안용준은 자신이 '열매'의 초음파 사진을 들고 찍은 셀카 한장을 공개하며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고 계신가요? 조심스럽게 너무 행복한 소식을 전하려구요"라며 "저는 2022년 참 행복한 한 해를 보냈는데요. 그중 가장 큰 행복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바로 제가 예비아빠가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2023년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된 안용준은 "너무 큰 행복이 찾아와 가슴 벅찬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도 모두 이렇게 행복이 가득한 일들이 넘치는 2023년 되시길 기도할게요~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조만간 작품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라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두 사람은 4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5년 9월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 모임에서 만나 연을 맺었으며 9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안용준은 2006년 EBS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해 드라마 '반울림', '경성스캔들', '신의 퀴즈' 등을 비롯해 영화 '첫사랑', '하프' 등에 출연했다.
상상밴드 보컬 출신으로 알려진 베니는 솔로가수로도 활동하다, 실용음악과 교수 겸 프로듀서로도 활발하게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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