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가 6일 본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M세대(81-96년)와 Z세대(97년-2010년)에서 각각 5명씩이 나서 연승대항전으로 우승 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의 개막전은 한태희(30) 7단과 금지우(22) 4단이 맞붙는다.
지난해 9월 해군 복무를 마치고 금년부터 연구생 지도사범을 맡게 된 한태희 7단은 랭킹 64위. 예선에서 이창석 8단, 나현·이지현 9단 등 상위 랭커를 연파하며 5연승으로 예선 관문을 통과했다.
이에 맞서는 금지우 4단 역시 박종훈 6단, 박현수 5단, 문민종 6단 등 또래 강자들을 내리 꺾고 5연승으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2010년 입단한 한태희 7단과 2019년 입단한 금지우 4단은 이번이 첫 공식 맞대결이다.
한편 2일 종료된 예선에서 강동윤 9단이 M세대, 송지훈 7단과 금지우 4단이 Z세대 합류를 결정지으면서 각 팀 라인업이 완성됐다.
M세대는 박정환 9단(랭킹 시드), 최정 9단(후원사 시드), 강동윤·안성준 9단·한태희 7단(이상 예선 통과), Z세대는 신진서 9단(랭킹 시드), 오유진 9단(후원사 시드), 송지훈 7단·한상조 5단·금지우 4단이 한 팀을 이뤘다.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바둑TV가 주관방송을 맡은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 참가 선수들은 기부금 조성으로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책임 가치 실현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기부금 조성은 매 경기별 최종 수순에 1만 원을 곱한 금액이 적립되며, 우승팀 명의의 기부금도 추가된다. 적립된 하나은행 슈퍼매치 기부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제한시간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지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진행될 ‘22-23 하나은행 MZ바둑 슈퍼매치’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다.
6일 오후 1시부터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개막전은 바둑TV와 유튜브, 네이버 스포츠 등 디지털플랫폼(Digital Platform)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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