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46개의 아치를 그린 유틸리티 자원 도미닉 스미스(28)가 워싱턴 내셔널스에 새 둥지를 튼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4일(한국시각) "스미스가 워싱턴과 1년 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인센티브 2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뉴욕 메츠에 입단한 스미스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2022시즌까지 메츠에서만 활약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0.246의 타율과 46홈런 179타점 147득점이다.
하지만 스미스는 2022시즌 타율 0.194 0홈런 17타점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그러자 메츠는 논텐더로 스미스를 방출했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스미스는 결국 워싱턴과 손을 잡게 됐다.
스미스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미스는 그동안 주로 1루수로 나섰지만, 좌익수와 우익수로 출전한 기록도 있다.
MLB 닷컴은 "스미스는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 스미스는 레인 토마스가 우익수로 옮기면 워싱턴이 필요로 하는 좌익수 선발로 뛸 수 있다. 그는 좌익수 자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2021년에는 107경기를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고 전했다.
한편 메츠는 스미스 영입으로 40인 로스터가 이제 꽉 찼다. 그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리 정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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