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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셧아웃 승리에도 조언 "황승빈, 더 정교해야"
작성 : 2023년 01월 03일(화) 21:31

신영철 감독 / 사진=DB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황승빈이) 더 좋은 세터가 되려면 정교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14)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2연승을 기록, 11승 7패(승점 29)로 3위 OK금융그룹(승점 30)을 1점 차로 쫓았다.

이날 우리카드는 12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3개에 그친 KB손해보험을 높이에서 압도했다. 서브에이스도 7개 성공시키며 2개에 그친 KB손해보험을 눌렀다.

나경복이 11점, 아가메즈가 9점, 이상현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한 9점을 올리는 등 다양한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 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오늘은 1세트에서 범실이 많았다. 그 후 범실을 하지 않으면서 선수들이 분석했던 대로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더 발전할 것을 주문했다. 다양한 공격 루트로 경기를 운영한 세터 황승빈에 대해 "조금 더 정교해야 한다. 더 좋은 세터가 되려면 블로킹을 가지고 놀 줄 아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물론 (황)승빈이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감독의 욕심이다. 그래야 저희가 더 위로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운영 면에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어느 정도 정착기가 되어야 하는데, 그건 아직 진행 중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들블로커 이상현의 활약에 대해서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기본기에서 조금 부족한 면이 있다"면서 "중요한 건 상대 세터가 누군지이다. 오늘 KB손해보험은 주전 세터가 아닌 경험이 부족한 세터를 내세웠다. 더 잘하는 세터를 상대로 이렇게 활약해야 한다"고 만족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이제 3라운드가 끝났다. 5라운드를 갔을 때 지금보다는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단기전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걸 중점으로 두고 준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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