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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세터 대안 없어, 그대로 갈 것"
작성 : 2023년 01월 03일(화) 21:17

후인정 감독(오른쪽) / 사진=DB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저희는 대안이 없다. 있는 자원으로 가야 한다"

KB손해보험은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18-25 14-25)로 졌다.

이 패배로 2연패를 당한 KB손해보험은 5위 한국전력(승점 20)을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현재 5승 13패(승점 15)로 6위에 머물러 있다.

1세트가 가장 아쉬웠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분투하며 22-23까지 쫓아갔으나 이상현에게 속공, 범실에 묶이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2세트에서도 여전히 우리카드의 높이에 고전했고, 나경복-아가메즈-김지한 등으로 이어지는 공격 루트를 막지 못했다. 3세트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주전 세터 황택의의 부상으로 신예 박현빈이 프로 데뷔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경기 후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일단 아쉬운 점이 많은 경기였다. 박현빈은 연습했을 때보다는 기량이 많이 안 나온 것 같다. 어리다보니 긴장을 한 듯 하다"고 평가했다.

후 감독은 "박현빈은 키에 비해서 탄력이 좋은 세터인데, 오늘 긴장을 많이 했는지 본인이 생각하는 토스만 하다 보니 상대팀이 블로킹하기 쉬웠다. 그런 부분에서 발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저희는 대안이 없다. 앞으로도 있는 자원으로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예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후 감독은 "워낙 테크닉이 좋은 선수라 스스로 볼을 처리해주고 있다. 세터와의 호흡은 연습을 통해 맞춰 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감독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전반기였고, 많이 배우는 시즌인 것 같다. 작년에는 케이타라는 용병이 잘해줬기 때문에 편한 시즌을 보냈는데, 올해는 시합을 많이 지면서 배우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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