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14)로 승리했다.

이로써 11승 7패(승점 29)가 된 4위 우리카드는 3위 OK금융그룹(승점 30)을 1점차로 추격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연패를 당하며 6승 12패(승점 15)로 6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11점, 아가메즈가 9점, 이상현이 블로킹 4개 포함 9점을 올리며 골고루 활약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18점, 황경민이 10점으로 분투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양팀은 1세트부터 시소게임을 벌였다. 우리카드는 박준혁, 이상현, 나경복, 아가메즈가 골고루 득점하며 20-16로 리드하는 듯 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도 비예나를 앞세웠고, 홍상혁의 스파이크서브로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한끝이 모자랐다. 결국 우리카드가 상대 범실에 힘입어 25-22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서는 우리카드가 아가메즈의 백어택, 황승빈의 오픈 공격 등 중반부터 앞서나갔다. KB손해보험도 비예나가 분투했지만 우리카드의 매서운 공격을 막기에 모자랐다. 우리카드는 20-17에서 나경복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김지한의 스파이크서브까지 연속 4득점하며 기세를 높였고, 2세트도 25-18로 가져갔다.

우리카드의 기세가 계속됐다. 3세트에서 KB손해보험은 여전히 우리카드의 높이에 고전했고, 잦은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우리카드는 12-8에서 나경복의 속공부터 송희채의 블로킹으로 연속 4득점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경기는 기세를 이어간 우리카드의 셧아웃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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