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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 탈세 의혹까지, 이선희 콘서트 굿즈 매출 누락했나
작성 : 2023년 01월 03일(화) 14:40

이선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갈등을 빚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이선희의 콘서트 굿즈 판매금을 탈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일 조선닷컴에 따르면 이선희는 2016년 9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두 번의 전국 투어를 돌며 총 46회의 콘서트를 진행했다. 콘서트 굿즈 매출액은 1억1000만 원으로 이 중 현금 결제액은 9610만 원, 카드 결제액은 1390만 원이었다.

후크는 카드 매출 1390만 원과 현금영수증 처리된 약 800만 원에 대해서만 부가세 신고를 했고, 나머지 현금 매출액 8810만 원은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나 세금 신고서에 안 잡힌 현금 매출의 최종 목적지는 권진영 대표였다고.

또 후크 전 직원은 현금 결제를 유도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후크 측은 조선닷컴에 "굿즈 매출이 수천만원으로 큰 액수가 아니어서 법인통장으로 관리하거나 세금으로 신고해야 한다는 걸 중요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죄송하다. 개선하겠다"고 했다.

또 현금이 많았다는 것에 대해 "팬들이 몰리는데 카드 단말기가 하나여서 대기가 길어진다. 굿즈 판매 단가가 높지 않으니 현금으로 빨리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후크 측은 권진영 대표가 굿즈 판매액을 사적으로 유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후크는 최근 이승기와 음원 미정산 갈등, 회사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승기와는 법정 다툼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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