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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경기 도중 심정지 사고…의식 잃은 선수 에워싸기도
작성 : 2023년 01월 03일(화) 14:28

사고가 발생한 버팔로 빌스-신시내티 벵골스의 경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경기 도중 선수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료들은 심폐소생술 중인 그를 에워싸고 보호하기도 했다.

버펄로 빌스의 세이프티(수비수) 다마르 햄린은 3일(한국시각) 미국 호아이오주 신시내티의 페이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벵골스와의 경기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1쿼터에서 3-7으로 끌려가던 도중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시도한 뒤 일어나는 과정이었다.

그라운드로 들어간 팀 의료진은 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햄린이 갑자기 쓰러지자 양 팀 선수들은 모두 그를 둘러쌌다. 중계 카메라, 관중들의 시선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AP통신에 따르면 햄린은 쓰러진 지 16분 만에 구급차를 타고 신시내티 지역벙원으로 이송됐다.

NFL 사무국은 "햄린은 팀 스태프와 의료진, 지역 구급대원으로부터 즉각적인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햄린이 후송된 후 경기는 즉각 중단됐고, NFL 사무국은 경기 연기를 선언했다. 남은 선수들은 충격에 빠져 기도를 이어가다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2021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212순위로 버펄로에 입단한 햄린은 프로 첫 해부터 버펄로의 주전 세이프티로 활약했다. 세이프티는 NFL에서 최후방 수비를 담당하는 포지션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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