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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입성하는 천안, 브라질 출신 모따·호도우프 영입
작성 : 2023년 01월 03일(화) 09:28

모따(오른쪽)와 호도우프 / 사진=천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3시즌 K리그2에 참여하는 천안시티FC가 브라질 선수들인 모따, 호도우프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천안은 "브라질 공격수 모따, 미드필더 호도우프를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모따와 호도우프는 지난시즌 K3리그 천안시축구단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춰 본 선수들로 이미 경쟁력을 증명한 자원들이다.

모따는 193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공중볼 장악력, 공을 간수하면서 주변 동료에게 연계하는 플레이 등 타깃형 스트라이커로서의 장점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상대 수비를 부담스럽게 하는 존재감을 활용해 주변 동료의 득점을 돕는 상황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모따는 또한 이미 지난 시즌 후반기에 호도우프와 함께 K3리그 경기장을 누비며 손발을 맞춘 사이라 공격에서 동반상승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모따 스스로도 K리그를 거치며 성공사례를 만들어 낸 브라질 출신 공격수들을 보며 자신 또한 성공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브라질의 여러 클럽을 오가며 경력을 쌓은 호도우프는 이번이 두 번째 K리그 도전이다. 지난 2020년 전남 유니폼을 입으며 국내 프로리그에 첫 발을 들였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혀 공식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한 채 브라질로 돌아가야 했다.

호도우프는 팀의 기대와 스스로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한 경험이 있는 만큼 천안의 유니폼을 입고 서게 될 K리그 무대에 대한 열망이 크다. 중원에서 전방으로 향하는 공격적인 패스 능력과 정교한 왼발 킥을 갖추고 있어 득점의 발판을 만드는 역할을 해줄 주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따와 호도우프는 K리그에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품고 지구 반대편의 가족들까지 이끌고 천안에 왔다. 차가운 눈을 난생처음 봤을 정도로 생소한 한국의 겨울이지만 화려하게 빛날 봄날을 꿈꾸며 조기에 팀에 합류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해외 전지훈련과 국내 전지훈련을 모두 소화하면서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한편 천안은 전력강화를 위해 두 선수외에 또 한 명의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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