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아침마당' 김정연이 자신의 고충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준기가 출연했다.
이날 김준기 전문의는 MC들과 정신 건강 부자로 살게 해주는 마음 신호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김재원 아나운서는 가수 김정연, 코미디언 김학래의 마음 상태를 물었다.
김정연은 "저는 늘 노란색이다. 저는 갱년기로 50대 중반이다. 게다가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고, 남편은 환갑이 넘어가니까 정신이 혼란스럽다. 노후 대책인지, 아이 교육인지"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가 잘 때는 이쁜데, 학교 갈 때까지 아이가 잘 때까지 화가 올라오지만 참는다. 내 인생은 뭐지 싶다. 그럴 때 내 마음이 빨간색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걸 많이 느낀다"고 토로했다.
반면 초록색 판넬을 든 김학래는 "저는 나이가 드니까 마음도 늙는지 뭐든지 느슨해진다. 여유로워진다"면서도 "그래도 마음에 노란불, 빨간불이 들어올 때가 있다. 저는 성인군자도 아니고, 예수님이 아니"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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