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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와르르' 리버풀, 84년 만에 브렌트포드에 완패
작성 : 2023년 01월 03일(화) 09:11

리버풀 다르윈 누녜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FC가 브렌트포드FC에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각) 영국 브렌트포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PL 19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졌다. 리버풀이 브렌트포드에 패한 것은 PL 출범 전인 1938년 11월 이후 84년 여 만이다.

이로써 리그 4연승이 중단된 리버풀은 8승 4무 5패(승점 28점)로 6위에 머물렀다. 반면 2연승을 달린 브렌트포드는 6승 8무 4패(승점 26점)를 기록, 7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리버풀을 몰아붙이던 브렌트포드는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혼전상황에서 볼이 상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브렌트포드는 전반 42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마티아스 옌센이 올려준 크로스를 요안 위사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하던 리버풀은 후반 5분 만회골을 넣었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브렌트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브렌트포드도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후반 39분 상대 수비수 코나테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브라이언 음뵈모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양 팀은 이후에도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맹렬히 달려들었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완패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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