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4강으로 견인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일(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의 리셜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협회(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필리핀을 2-1로 제압했다.
인도네시아는 3승1무(승점 10, +9)를 기록,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조 1위를 차지한 태국(3승1무, 승점 10, +11)과 같은 전적, 승점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인도네시아는 이 대회에서 6번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21분에는 덴디 술리스티야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43분 마셀리노 페르디난의 추가골까지 보태며 2-0으로 달아났다.
순항하던 인도네시아는 후반 38분 필리핀의 세바스티안 라스무센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남은 시간 1골차 리드를 지키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오는 6일 B조 1위와 준결승을 치른다. 현재 B조 1위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으로 준결승에서 한국인 지도자가 이끄는 팀들 간의 맞대결이 열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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