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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논란' 이나은, 친필로 전한 계묘년 인사…복귀 시동거나 [ST이슈]
작성 : 2023년 01월 02일(월) 12:59

이나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로 전향한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이 계묘년을 맞아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나은의 본격적인 복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소속 연예인들의 새해 인사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6월 왕따 논란 이후 나무 엑터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던 이나은의 인사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나은의 친필메시지가 담겼다. 이나은은 "안녕하세요. 이나은입니다. 2023년 저의 소원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기'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풍성한 한 해 보내세요"라고 새해 소망을 말했다.

나무엑터스 역시 "오늘보다 언제나 한층 더 나은 내일을 걷는 나은 배우의 활동을 기대해 주세요"라고 덧붙여 복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왕따 논란에 휩싸였던 이나은이었기에 일부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앞서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는 팀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왕따 논란에 휩싸였다. 이현주의 친구와 남동생이 에이프릴 멤버들이 이현주를 데뷔 전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폭로글을 올렸다. 이현주 텀블러에 된장국을 담고, 이현주의 운동화를 훔쳐갔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이현주 남동생은 이현주가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네티즌들은 이현주가 에이프릴로 활동했던 당시의 과거 영상에서 멤버들이 이현주에게 무안을 주거나 이현주를 따돌리는 것으로 의심되는 장면들을 찾아냈다.

누리꾼들은 숙소에선 어느 정도였을지 가늠되지 않는다며 이현주를 응원하는 의견과 논란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고 조작된 짜깁기 영상이라는 의견이 대립했다.

이로 인해 에이프릴은 활동을 중단 후 해체했으며, 이나은 또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의 하차수순을 밟았다. 당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던 이나은. 그는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주연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왕따 논란으로 활동은 무산됐다.

이후 이나은을 포함한 에이프릴 멤버들 모두 연예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왕따논란이 명쾌하게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나은의 복귀에 부정적인 시선이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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