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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드롱·사파타, NH농협카드 챔피언십 64강 안착
작성 : 2023년 01월 01일(일) 09:46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국내 최강' 조재호(NH농협카드)를 비롯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 서현민(웰컴저축은행)이 128강 첫 판서 탈락했다.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64강에 안착했다.

31일 밤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PBA 128강 이틀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 됐다. 그 결과 조재호와 팔라존은 각각 김대진, 유창선과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고, 서현민은 강인수에 0:3으로 완패했다.

2023년 새해를 맞아 경기하는 '당구영신'서 대회 첫 경기를 치른 조재호는 1세트를(10:15)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바로 15:4(5이닝)로 승리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3세트 김대진이 15:6(7이닝), 4세트는 조재호가 15:7(11이닝) 다시 따내며 승부치기까지 진입했다.

승부치기서 김대진은 초구만 성공시키며 1점을 따고 물러났지만, 조재호는 이어받은 공격 기회서 공타에 그쳐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 시즌 같은 대회 128강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의 발목을 잡았던 유창선은 이번 대회서도 팔라존의 발목을 잡으며 또 하나의 이변을 만들었다.

팔라존은 1세트 15:7(11이닝) 승리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최종 세트스코어 2:2로 승부치기에 돌입, 초구를 놓치며 유창선에게 기회를 넘겼고, 이를 유창선이 2득점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현민은 강인수에 13:15(8이닝), 12:15(11이닝), 13:15(8이닝) 최종 스코어 3:0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밖에 신정주(하나카드), 김욱 등이 128강 첫 판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PBA 최강' 쿠드롱은 2001년생 이로운을 3:0으로 물리쳤다. '스페인 영건' 사파타도 '드림투어 챔프' 김태융을 3:1로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이밖에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엄상필(블루원리조트) 김현우(NH농협카드) 김임권(TS샴푸∙푸라닭) 등이 128강을 통과했다.

앞서 여자부인 LPBA 32강전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임정숙(크라운해태) 김민아(NH농협카드)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등이 16강에 진출했다. 이미래(TS샴푸∙푸라닭)와 직전 투어 우승자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등은 고배를 마셨다.

128강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새해 첫 날인 1일 낮 오후 12시부터는 PBA 64강전이 이어진다. 오후 5시에는 여자부인 LPBA 16강전이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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