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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입성한 요시다, WBC 출전 유력
작성 : 2022년 12월 31일(토) 14:01

2020 도쿄올림픽 당시의 요시다 마사타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와 손을 잡으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매체 산케이스포츠는 31일 "요시다가 WBC에 참가하기로 했다. MLB 입단 첫 시즌을 앞둔 선수가 WBC에 참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요시다는 일본프로야구(NPB)의 강타자다. 2016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3할대의 타율을 작성했다.

2020시즌과 2021시즌 연달아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오른 요시다는 올 시즌에도 0.335의 타율과 21홈런 88타점을 올리며 오릭스의 타선을 이끌었다.

시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노린 요시다는 최근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 계약에 도장을 찍으며 MLB 진출에 성공했다.

빅리그 입성이 확정된 요시다는 내년 3월 열리는 WBC에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보스턴에게 꾸준히 피력했는데, 보스턴 구단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스포츠는 "요시다는 2023년 2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리는 보스턴 야수조 캠프에 합류한다. 이후 평가전을 포함해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부터 참가할 수 있도록 구단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요시다가 합류하게 된다면 일본은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WBC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일본은 이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MLB 스타들은 물론,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 등 NPB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모두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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