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내린 제재를 새해에도 유지한다.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31일(한국시각) 신년사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도운 벨라루스의 제재를 2023년에도 확고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사태가 발생하자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어떠한 국제 대회도 개최할 수 없게 함은 물론, 어떤 대회에서도 두 나라를 상징하는 국기를 나오지 못하게 조처했다. 이에 두 나라 선수들은 중립 단체 신분으로 대회에 나서야 했다.

전쟁이 발발한지 1년이 돼 가는 시점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IOC는 현 징계를 두 나라에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

바흐 위원장은 "새해에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IOC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강력한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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