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공승연이 성실한 도전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가 지난 30일 12부를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했다. 첫 방송부터 치밀한 연기로 자신만의 ‘공감 만렙’ 송설을 완성시킨 공승연은 결말에 이르기까지 장르 퀸 면모를 제대로 증명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공승연은 극의 시작부터 결말까지 구급 대원으로서 생과 사가 오가는 매 순간, 한치의 망설임 없이 사선에 뛰어드는 송설의 단단한 카리스마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새로운 외유내강형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언제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쏟아내는 것은 물론, 경찰과의 공조로 이야기를 더욱 흥미로우면서도 탄탄하게 이끌었고 위기를 맞은 진호개(김래원 분)를 구하고자 하는 애틋한 마음을 묻어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향한 바램마저 키워냈다.
이로써 공승연은 ‘소방서 옆 경찰서’를 통해 그간 본 적 없는 새로운 공승연을 남겼다.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이타심과 돌발 상황으로 미묘하게 달라지는 감정선을 유려하게 그려내며 캐릭터를 정의롭게 풀어냈다. 촬영 전부터 캐릭터에 대한 전문 공부를 비롯해 운동까지,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장르적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배우로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부단한 노력과 성실함으로 또 한 번 연기적 성장을 이룬 공승연은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공승연은 “안녕하세요,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송설을 연기한 공승연입니다. 오랜 시간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설이와 함께 했는데, 이 시간이 끝이 난다고 하니 너무 아쉽네요. 제가 설이로서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잘 전달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시즌1에서는 멈춘 호개의 심장을 꼭 살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담겼던 첫 하트세이버 장면에 대한 의미가 컸던 것 같아요”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렇게 설이를 보내서 섭섭하지만, 그래도 저희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 저는 설이로서 열심히 촬영에 몰두하면서 시청자 여러분들 다시 만나게 될 날 기다리고 있을게요”라고 시즌2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성공적 성장을 이뤄낸 배우 공승연이 펼쳐갈 작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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