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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아들과 오늘(30일) 화촉
작성 : 2022년 12월 30일(금) 18:15

리디아 고(왼쪽)와 정준 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 씨와 백년 가약을 맺었다.

리디아 고는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정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물론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리디아 고의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의 함영주 회장도 참석해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인비 등 리디아 고의 동료 골퍼들도 참석했다.

지난해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진 둘의 결혼 소식은 올해 6월에 전해진 바 있다.

리디아 고는 15세의 나이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후 17세의 나이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9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7.52점으로 2017년 6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랭킹 1위에 다시 올라서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 포함 개인 통산 19승을 수확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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