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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약속 지킨 이승기, 의미 있는 새출발 [ST이슈]
작성 : 2022년 12월 30일(금) 13:10

이승기 1인 기획사 새 출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20억 원 기부와 함께 1인 기획사 설립 소식을 전했다. 전 소속사와 법적 갈등 속에서도 의미 있는 새 출발을 알린 이승기다.

이승기는 지난 29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20억 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소아 청소년을 위해 더 나은 치료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은 이승기의 각별한 관심에서 시작됐다. 이승기는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고,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승기 후원자의 뜻을 기려 그의 이름을 딴 '이승기 병동'을 검토 중이다.

이승기는 앞서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미정산금 명목으로 받은 50억 원을 사회로 환원하겠단 약속을 한 바다. 당시 이승기는 소송에 나선 건 돈 때문이 아님을 강조하며 "소송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대중과의 약속을 지킨 이승기다. 그는 SNS를 통해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며 "새해에도 기부는 이어질 것이다. 다시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더 의미 있는 곳에 쓰겠다"고 전했다.

휴먼메이드 / 사진=휴먼메이트 공식 SNS 캡처


기부 소식과 동시에 전해진 새 출발에도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휴먼메이드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승기의 새로운 시작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알렸다.

휴먼메이드는 이승기가 지난해 후크엔터로부터 독립한 뒤 설립한 1인 기획사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열애설이 불거진 탓에 이승기는 곤욕을 치뤘고, 얼마 못 가 후크엔터로 돌아갔다.

이후 이승기는 후크엔터와 음원료 정산 논란이 불거졌고, 첨예한 진실 공방 끝에 '전속계약 해지 통지서'를 보냈다. 후크와 이별한 뒤엔 다시금 휴먼에이드와 손을 잡은 이승기다. 더욱이 기부 약속을 지킴으로써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

새 소속사도 찾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린 이승기는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크타임'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4년 만에 영화 '대가족'을 통해 관객도 만날 예정이다. 공예박람회, 국세청 홍보대사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시사한 이승기. 대중은 전 소속사와의 갈등 끝에 새롭게 도약하는 이승기를 향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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