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1시즌 6개 팀으로 시작된 팀리그, 3년 만에 8개 팀
- 전세계 유일한 당구 응원전
- 새 역사 쓰는 K-당구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흥겨운 당구'를 만들고 있는 PBA(프로당구협회) 팀리그가 3년 째를 맞았다. 유럽에도 팀리그가 존재하지만 1:1 개인전의 연속 패턴에 불과한 단순 경기다. 하지만 PBA 팀리그는 그렇지 않다. 남자단·복식, 여자단·복식, 혼합복식 등 다양한 구성으로 대결을 펼친다. 팀원 전체가 벤치에 앉아 응원전도 벌인다. 기쁨과 슬픔을 팀원이 함께한다. 세상에 없던 당구다.
블루원리조트 스롱 피아비가 팀 판넬을 들고 있다
PBA는 "프로당구 선수들의 안정적인 수입을 고민하면서 만들게 되었다"며 팀리그의 탄생배경을 밝혔다. "팀 소속이 되면 타이틀 후원을 받으니 상당수 선수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게 될 것이고, 한 팀당 5명 이상, 여섯 팀이면 최소 30명 이상은 타이틀 후원사 생기는 것으로 예상했다"며 "선수들이 후원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투어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블루원리조트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가 경기를 하며 미소 짓고 있다
하나카드 김가영과 김진아가 코스를 상의하고 있다
PBA 팀리그는 신선했다. 코로나를 맞은 힘든 상황에서도 중계를 통한 팬층은 점점 두터워졌고 PBA는 이를 적극 활용했다. 여러 기업에서 러브콜을 받은 PBA 팀리그는 웰컴저축은행, 블루원리조트, SK렌터가, NH농협카드, 크라운해태, TS샴푸·푸라닭, 하나카드, 휴온스 등 총 8개 후원사와 함께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