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FC가 팀을 이끌 5인방과 재계약을 완료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29일 베테랑 이인재와 곽성욱, 팀의 미래로 평가받는 황태현, 주현성, 박경민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베테랑과 영건 5인방의 재계약을 통해 승격을 목표로 하는 팀의 발걸음에 투혼과 패기를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
K리그 통산 137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이인재는 울산현대미포조선과 안산 그리너스를 거쳐 2021시즌 서울 이랜드 FC에 합류했다. 187cm/78kg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제공권과 탄탄한 대인방어를 자랑하며, 날카로운 왼발 킥력까지 갖췄다.
또 2019시즌 안산에서 부주장을 역임함과 동시에 이듬해 주장 역할까지 맡는 등 탁월한 리더십까지 갖추며 최후방에서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로 7년 차를 맞이하는 중원의 '믿을맨' 곽성욱은 166cm/66kg의 작은 신장임에도 불구, 엄청난 활동량과 투지로 그라운드를 장악하는 살림꾼이다. 고교 시절 U-19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2016시즌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김해시청, 안산을 거쳐 2020년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은 곽성욱은 K리그 통산 65경기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태현(179cm/73kg)은 U-14부터 U-20까지 각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엘리트 수비수다. 특히 주장으로 2019 FIFA U-20 월드컵에 나서 준우승을 일구는 데 기여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탄탄한 수비는 물론, 활발한 공격 가담과 정확한 크로스를 갖추는 등 측면 수비수로서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시즌 안산에서 데뷔해 대구를 거쳐 2021시즌 서울 이랜드의 유니폼을 입은 황태현은 71경기에서 3골 7도움을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 U-18 1기 출신으로 2021시즌 프로 무대에 입성한 주현성(184cm/79kg)은 동물적인 반사 신경과 민첩성으로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는 골키퍼다. 2020년 모교인 용인대에서 U리그 수도권 최초 6년 연속 권역 우승을 이끎과 동시에 춘계·추계대학축구연맹전 16강에서 펼쳐진 승부차기를 승리로 가져오며 두 대회 모두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2019시즌 부산아이파크에서 프로 데뷔한 부산 U-18 개성고 출신 박경민(173cm/60kg)은 날렵한 몸놀림과 드리블, 날카로운 왼발크로스가 강점인 측면 수비수다. U-20 대표팀에 발탁돼 소집 훈련을 소화한 바 있으며 장차 팀의 측면 수비를 도맡을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재계약을 체결한 5인방은 "서울 이랜드의 모든 구성원과 다시 함께 달릴 수 있어 기쁘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한층 더 발전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승격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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