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가 진 세구라를 FA 영입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각) 마이애미가 세구라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매체 'Z101'의 헥터 고메스 기자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거래는 2년 1700만 달러(약 215억7300만 원) 규모의 계약에 해당한다.
만약 거래가 성사된다면, 이번 스토브리그 마이애미의 첫 FA 영입이다.
세구라의 전 소속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세구라의 2023년 옵션 대신 바이아웃 금액 100만 달러를 지불했다.
올해로 33세인 세구라는 2012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뒤 밀워키 브루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애틀 매리너스, 필라델피아 등을 거치며 11시즌을 뛰었다.
통산 1328경기에서 나서 타율 0.285 107홈런 492타점을 올린 세구라는 2013년과 2018년 두 차례 올스타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필라델피아에서 뛰던 3년간은 타율 0.281 43홈런 34개의 도루를 올렸고, 주전 2루수로 나서 필라델피아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했다. 대부분의 시즌은 유격수로 활동했지만 지난 세 시즌 동안 2루에서 253경기를 선발로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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