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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출국' 류현진 "캐치볼 시작…따뜻한 곳에서 공 던지고 싶었다"
작성 : 2022년 12월 29일(목) 08:06

류현진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국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예정보다 이른 출국길에 오른 이유를 전했다.

류현진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어느덧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11년차를 맞는 류현진은 2023시즌을 앞두고 예년보다 조금 이르게 출국했다. 류현진은 MLB 직장폐쇄로 3월에 출국한 올해를 제외하면 평소 1월말이나 2월초로 개인훈련을 떠났다가 미국으로 향하는 일정이었는데, 이번에는 한 달 가량 앞당겨졌다.

올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인천 동산고 시절이던 2004년 이후 개인 두 번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이다.

류현진은 2023시즌이 끝나면 다시 프리 에이전트(FA) 신분이 된다. 복귀 시점은 내년 6월 이후로 점쳐지고 있는데, 류현진이 일찍 출국하는 것은 재활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일주일에 6일을 운동하면서 지냈다. 기초 재활은 거의 다 됐는데, 공 던지는 재활은 남아서 따뜻한 곳에서 던지려고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일찍 출국하는 것에 대해서는 "따뜻한 곳에서 공을 던지고 싶었고, 팀에서도 일찍 들어오길 원했다"고 답했다.

미국 출국 후 곧바로 훈련에 돌입한다고 전한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소집되기 전부터 공 던지는 게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수술 후 몸 상태에 대해서는 "ITP 진행하는 단계가 있는데 10m 정도 시작했다. 나머지는 점차 거리를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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