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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바둑협회, '2022 바둑인 시상식' 개최
작성 : 2022년 12월 28일(수) 22:37

사진=대한바둑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마추어 바둑의 한 해를 기념하고, 또 다음 한해를 준비하는 2022 대한바둑협회 바둑인 시상식이 2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바둑인 시상식에는 대한바둑협회 서효석 회장을 비롯해 송재수 상임부회장, 김영순 부회장, 장학재 서울특별시 바둑협회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임설아 K바둑 상무 등이 참석했다.

서효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2년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바둑계가 다소나마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무엇보다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바둑에 대한 가치를 이해시킨 것이 성과"며 "2023년에도 바둑계에 좋은 일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바둑협회가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올해 바둑인 시상식은 KBF바둑리그 시상과 기록부문, 우수활동부문, 공로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됐다.

가장 먼저 시상된 KBF바둑리그 시상에서는 단체 우승의 부산 이붕장학회와 준우승을 차지한 전라남도 팀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포스트시즌 MVP에 홍세영(부산 이붕장학회) 선수, 감독상에는 온승훈(부산 이붕장학회) 감독이 각각 선정됐다.

기록부문은 2022년 한 해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우수 활동부문은 올해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인 시도협회와 시군구협회에게 수여됐다.

기록 부문 남자 최우수선수상은 김정선 선수가 선정됐다. 올해 주니어랭킹 1위 자리를 지킨 김정선은 지난 10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 제17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여자 최우수선수상은 여자랭킹 1위 자리를 지킨 이루비 선수에게 돌아갔으며, 시니어 최우수선수상은 올해 만 40세가 되어 시니어 조건을 충족하자마자 노사초배, 부산시장배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성봉 선수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이밖에 기록부문 초등학생 부문에서는 박종찬(남자), 강지우(여자), 중등부문 서지산, 고등부문에서는 김민지 선수가 각각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우수활동부문 최우수 시도협회에는 울산광역시 바둑협회가 선정됐다. 울산광역시 바둑협회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 개최했고 종합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모범적인 운영을 보여줬다. 이밖에 우수 시군구협회에는 포항시 바둑협회와 화성시 바둑협회가 선정됐다.

우수활동부문 시상에 이어서는 2022년 바둑계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은 분들에게 공로부문 시상이 이어졌다.

먼저 올해의 심판에는 김대희 심판, 올해의 지도사는 전기현(세종시 나래초등학교) 선생님, 권순종(한국유소년바둑연맹 이사), 올해의 코치에는 온승훈(부산 이붕장학회), 우수직원에 신현호(대한바둑협회)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공로부문에서는 올해 갑작스레 별세한 고(故) 이재윤 전 대한바둑협회장에게 특별 공로상이 수여됐다. 이밖에 보급 공로상에 김원식(세븐틴), 대회 공로상 최채우, 지역발전 공로상에는 주기돈(경북바둑협회 전무이사), 한상원(서울시바둑협회 고문), 김성권(양주시바둑협회 회장), 안성준(의왕시바둑협회 전무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2022 바둑인 시상식'은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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