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 출신의 후안 아출레타와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앞둔 김수철이 결전지인 일본으로 향했다.
로드FC는 "김수철이 일본 원정을 위해 28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출국했다"고 같은 날 전했다.
김수철은 오는 31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개최되는 라이진 40 RIZIN X BELLATOR 대회에서 후안 아출레타와 밴텀급으로 대결한다.
이번 대회의 컨셉은 라이진FF 올스타팀과 벨라토르 올스타팀의 맞대결이다. 라이진 올스타팀은 한국인 최초로 선발된 김수철을 비롯해 라이진 챔피언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 RIZIN 38에서 '라이진FF 밴텀급 그랑프리 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를 눕히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김수철은 그동안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초대 챔피언, 일본 라이징온 페더급 챔피언,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등의 타이틀을 얻었다. 과연 그가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을 꺾으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선수가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요한 시합을 앞둔 김수철은 스승인 로드FC 정문홍 회장에게 지도를 받아왔다. 정 회장은 김수철의 세컨드로 나서는 박재성에게 적극적인 코치를 요구했다.
로드FC에 따르면 정 회장은 박재성에게 "김수철은 세컨드가 중요하다. 멘탈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세컨드가 중요하다. 작전을 하나는 더 가져가야 된다. 이게 안 먹히면 방향의 흐름을 바꿔야 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말처럼 스포츠에서 승패는 신체적인 움직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다각도의 시각으로 시합을 준비해야 한다.
과연 만반의 준비를 마친 김수철이 일본에서 승전고를 울려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