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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육회, 국가스포츠정책위 구성 비판 "체육계 의견 반영해야"
작성 : 2022년 12월 27일(화) 09:47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체육계의 목소리를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제16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각종 안건에 대한 의결뿐만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대한민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기관인 대한체육회가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의 민간위원 구성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 등이 논의됐다.

이사회 기타사항으로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체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추진해 온 정책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아울러 현재 스포츠기본법 시행령 개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민간위원 구성과 관련해 대한체육회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을 들어, 전 체육인 및 체육단체를 대표하는 대한체육회가 민간위원 구성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히 제기됐다.

특히 이사들은 문체부가 체육인들의 투표로 선출된 대한체육회장과 한국체육을 대표하는 대한체육회가 지닌 특수성에 대해 인정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간의 갈등이 계속 발생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문체부가 추진하는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민간위원 구성 방식 등의 문제점에 대해 대한체육회의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한 대정부 촉구 성명서 발표 또는 궐기대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등장했다.

이에 의장인 이기흥 회장은 오늘 참석한 이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하되 내년 2월까지 문체부와 합리적 해결방안을 도출하고자 하므로 향후 진행경과를 보고 대응하는 것으로 이사들의 동의를 구하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는 문체부와 여러 현안문제를 협의 조율하는 회의체를 통해 합리적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동 회의체의 협의 결과에 따라 향후 적극적 대응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대한가라테연맹과 대한주짓수회를 정회원으로 승격하고 대한요가회를 준회원으로 승격하는 것으로 의결하였다. 이 중 정회원 승격 대상인 대한가라테연맹과 대한주짓수회에 대해서는 차기 대의원총회의 의결로 승격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그리고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선정되었으며, 이외에도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등을 의결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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