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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브렌트포드와 2-2 무승부
작성 : 2022년 12월 26일(월) 23:38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브렌트포드 FC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9승 3무 4패(승점 30점)를 기록한 토트넘은 4위를 유지했다. 마찬가지로 승점 1점을 쌓은 브렌트포드는 5승 7무 4패(승점 20점)로 풀럼FC(5승 4무 6패·승점 19점)를 제치고 10위에서 9위로 도약했다.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에 나섰으며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 맷 도허티가 뒤를 받쳤다. 백3는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가 책임졌으며 골키퍼 장갑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꼈다.

브렌트포드는 3-5-2 전형으로 맞섰다. 아이반 토니, 브라이언 음뵈모가 득점을 노렸으며 리코 헨리, 마티아스 옌센,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비탈리 야넬트, 마스 뢰르슬레우가 중원을 책임졌다. 벤 미, 에단 피녹, 마티아스 예르겐센이 수비진을 구성했으며 골문은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지켰다.

선제골은 브렌트포드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옌센이 박스 안에서 날린 발리 슈팅이 상대 수비수 랑글레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 이를 포스터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야넬트가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토트넘도 반격했다. 전반 24분 손흥민이 박스 왼쪽에서 수비를 떨쳐낸 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 볼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수비를 강화하면서도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리던 브렌트포드는 전반 43분 또 한 번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상대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토니가 포스터 골키퍼마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0-1로 뒤진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브렌트포드의 공격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후반 8분 다이어가 다소 어이없는 걷어내기 실수로 코너킥을 내줬다. 이를 토니가 실수없이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20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랑글레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26분 경기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측면에서 클루셉스키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는 수비수를 맞고 중앙으로 흘렀고, 볼을 잡은 호이비에르는 침착하게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양 팀은 이후에도 결승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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