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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화제성 다 잡은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후에도 뜨거운 여운 [ST이슈]
작성 : 2022년 12월 26일(월) 12:41

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마지막까지도 핫한 이슈를 몰고 다니며 끝나지 않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종영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회 시청률은 26.9%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1회 시청률 6%대에서 출발해 4배 이상의 상승세를 그려낸 것. 이는 2022년 비지상파 전체 시청률 1위이자,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시청 채널이 다양해진 요즘,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송 시청률만 아니라 OTT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서도 한국 지역 TV쇼 기준 1위를 기록, 아시아권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침체기였던 JTBC에는 구원투수가 됐다. 2022년 상반기 이렇다할 '대박' 작품 없이 시청률 한 자릿수를 기록하던 JTBC는 '재벌집 막내아들'로 올해 처음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화제성으로나 시청률로나 계속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JTBC는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또한 방송 전부터 아시아 OTT 플랫폼 뷰(Viu)를 통해 해외 판권을 계약, 국내에서는 디즈니플러스, 티빙, 기타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해 국내 방영권을 판매했다. 다수의 플랫폼과 계약을 체결해 '재벌집 막내아들'이 20~30%의 수익률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작사 래몽래인, SLL중앙은 주가 상승 등으로도 큰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적으로 관련 수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몰아보기'에 익숙한 시청자 패턴을 고려한 '주 3일 편성'이라는 파격적 결정도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출연 배우들의 열연 역시 작품의 화제성에 일조했다. 그 중에서도 이성민은 이번 작품에서 대기업 회장 진양철로 분했다. 카리스마와 포스로 무장한 그는 말투, 걸음, 행동 하나하나의 디테일로 캐릭터에 입체적인 숨을 불어넣었다. 그의 열연은 시청자의 환호와 전율을 이끌어냈고 '연기 대상감'이란 칭송으로 이어졌다.

송중기 역시 열애설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송중기가 영국인 여성과 열애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송중기 배우는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열애설을 공식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열애 상대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임신·결혼설까지 떠오르고 있다.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산부인과 목격담을 비롯해 송중기가 연인과 함께 입국하는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송중기 옆 여성이 배를 가리는 듯한 모습에 일부 누리꾼이 임신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종영 후에도 주연 배우의 열애설, 원작과 다른 엔딩에 대한 설왕설래까지 이어지면서 '재벌집 막내아들'의 여운이 식지 않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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