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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경쟁자' 쿠냐, 울버햄튼 공식 입단
작성 : 2022년 12월 26일(월) 09:05

2020 도쿄올림픽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던 쿠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울버햄튼 원더러스FC가 황희찬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공격수를 품에 안았다.

울버햄튼은 26일(한국시각)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방식은 임대 후 완전 이적 형식이며 이번 시즌 후 완전 이적하게 되면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지난주 신체검사를 마친 쿠냐는 내년 1월부터 경기에 뛸 수 있다.

2017년 스위스 FC시옹에서 유럽 무대에 데뷔한 쿠냐는 이후 RB 라이프치히, 헤르타 베를린(이상 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에서 활동했다. 다만 최근에는 아틀레티코에서 주전경쟁에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쿠냐는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우승을 견인했던 쿠냐는 브라질 23세 이하 대표팀 23경기에 나서 무려 21골을 작렬시켰다.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쿠냐는 발재간을 이용한 돌파를 즐기며 빠른 속도와 왕성한 활동량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쿠냐의 합류로 황희찬은 더욱 험난한 주전 경쟁을 하게 됐다. 황희찬은 올 시즌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리그에서 단 3번만 선발 출전했으며 무득점에 그쳤다.

다행히 황희찬도 최근 기세가 나쁘지 않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황희찬은 이후 울버햄튼으로 복귀, 질링엄FC와의 리그컵 16강전에서 1도움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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